다낭 세 번째 숙소인 앙사나 랑코 리조트.
다낭에서 거리는 꽤 떨어져 있다.
퓨전마이아에서 택시 타고 약 1시간 반쯤 걸렸던 듯.
위치가 좀 안 좋아서 그렇지 가성비는 끝내준다.
관광 안 다니고 리조트에서 쉬기만 할 거라면 완전 추천!
비치프론트 원베드룸 풀스위트.
스위트 타입 객실로 거실 겸 주방에 침실 하나, 욕실 하나, 개인 수영장과 정원이 딸려 있는 구조다.
비치프론트 스위트라 바로 앞으로 바다도 보임.
정원이 넓어서 보름이 뛰어놀기도 좋았고(단, 땡볕주의!!!)
수영장도 아이 놀기엔 충분할 정도로 큼직했다.
넙적한 계단이 있어서 아이 혼자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도 편리함.
정원쪽에서 바라본 풀빌라 모습.
1층이 우리 객실이고, 2층엔 자그마한 수영장이 달린 또 다른 객실이다.
우리가 갔을 땐 윗층이 비어있었는지 인기척을 한 번도 못 느꼈음.
쪽문이 있어 정원에서 바다&수영장으로 바로 나갈 수도 있다.
앙사나 랑코 메인풀.
어마어마한 크기의 수영장이 리조트를 휘감듯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는데
이쪽은 건물 앞쪽에 있는 수영장이고...
터널처럼 이어진 수영장을 따라 건물 뒷편으로 넘어가면...
짙은 파란색 타일이 깔린 뒷쪽 수영장으로 이어진다.
앞쪽 수영장이 씨뷰라면 뒷쪽 수영장은 마운틴뷰.
수영장이 진짜 엄~청나게 커서 어딜 가도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좋았다.
해변을 바라보고 위치해 있는 레스토랑 뭄바.
앙사나 랑코엔 레스토랑이 4~5개쯤 있는데
근처에 있는 반얀트리 리조트 식당까지 이용한다 치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앙사나 랑코에서의 첫 끼니.
1년도 더 된 일이라 제대로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맛이 괜찮았던 것 같다.
앙사나 랑코에 머무는 동안 레스토랑은 두 번만 이용하고 나머지는 전부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는데
대체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우리 식구 입엔 아주 잘 맞았다.
특히 분보훼가 맛있어서 몇 번이고 반복해 시켜먹은 기억이 남.
점심 식사 후에는 본격적으로 물놀이 시~작!
풀빌라에서도 놀고~~~
커다란 메인풀에서도 놀고~~~
바다에서도 놀고~~~~
해질 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5시간 넘게 물에서 놀았는데도 쌩쌩한 우리 딸.
그러나 늙은 우리 부부는 나가서 밥 먹을 힘도 없다.ㅡㅡ;;;
그래서 시켜 먹음.
둘다 국수 종류였는데 메뉴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하여튼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날 이른 아침.
혼자 일찍 눈이 떠져서 해 뜨는 것도 구경하고...
한참 뒤에 일어난 딸내미, 신랑이랑 밥 먹으러 조식당 고고~
밥 먹고 리조트 산책 좀 하다가~~~
다시 또 물놀이.>_<
우리는 물에 안 들어가고 보름이 혼자 풀에서 놀았다.
풀빌라의 장점을 제대로 누렸음.ㅋㅋㅋㅋ
키즈클럽에서 찍은 사진.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같은 것도 있고,
장난감이나 놀거리도 많아 꽤 오랫동안 재밌게 잘 놀았다.
마당에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좀 놀다가...
점심은 또 룸서비스.
룸서비스에 한 번 맛 들였더니 레스토랑 가기가 싫었다.^^;;
밥 먹었으니 힘내서 다같이 수영장으로...^^;;
한참 놀다가 목말라서 풀바도 가고...
우리는 커피, 보름이는 코코넛주스를 쫍쫍쫍.
다시 또 해질 때쯤 빌라로 돌아와 물놀이 한 번 더 시켜주고...
운하 보트를 타러 갔다.
앙사나 랑코~반얀트리를 오가는 운하 보트가 있는데 미리 신청만 하면 무료로 탈 수가 있다.
야경도 구경할 겸 한 번 타보기로 했는데 문제는 보름이가 무섭다고 안 타려 해서..
결국 출발 직전에 배에서 내려버림.ㅠㅠ
깜깜하고, 배 엔진 소리도 시끄럽고, 그래서 싫었나 보다.
저녁은 또 룸서비스.
똑같은 메뉴를 또 시킨 걸 보니 저 두 개가 맛있었나 보다.
셋째날 아침.
체크아웃 전까지 빌라에서 물놀이 또 실컷 시켜주고...
체크아웃 후에 간 곳은 리조트 옆 골프장에 자리한 레스토랑 Golf Cafe.
보다시피 초록초록한 골프장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의 식사를 마지막으로 앙사나 랑코와는 바이바이~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개인적으로 앙사나 랑코는 내가 다녔던 리조트들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던 곳이다.
풀빌라 1박에 35만원(여름 최성수기)이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고,
커다란 메인풀이라든지 음식맛, 서비스 등등 대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워서 재방문 의사 99%!!
다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다낭공항~리조트, 호이안~리조트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기에
호캉스가 목적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리조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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