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 보르도 - 벌꿀색의 석조건물들이 늘어선 세련된 대도시
보르도에서의 첫 인상은 울산과 비슷하다는 것이었어요. 시내로 접어드는 외곽지역이 꼭 울산과 닮아 있었거든요. 강줄기를 따라 공단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말이죠. 하지만 시내 중앙으로 들어서자 울산보다는 파리에 더 가까워 졌습니다. 벌꿀색의 웅장한 석조건축물들이 거리를 가득 매우고, 화려하고 멋진 상점들과 세련된 현지인들의 모습이 이곳이 상당히 잘 사는 도시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죠. 흔히들 보르도라고 하면 포도밭이 펼쳐진 와인산지의 모습을 상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보르도는 아주 아주 큰 대도시입니다. 와인생산은 보르도 주변의 시골마을(?)에서 하고 보르도는 그 지역의 중심도시인 셈이죠. 예로부터 항구도시로 활약하며 와인무역을 통한 부를 축적했다고 하는데, 보르도 와인의 명성이 지금까지도 여전한 것을 볼..
유럽자동차여행(와이프)
2021. 4. 29. 13:54